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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의 단계별 증상 및 진단, 그리고 다른 치매 증상

by 정텬 2024. 2. 7.

 임상에서, 알츠하이머병은 대개 잠행성으로 시작하며 의사결정능력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고, 10년 이상에 걸쳐 진행될 수 있다. 증상은 뇌의 침범영역과 유전적 소인에 따라 다양하다. 이 질환의 발생은 40대와 50대에서 일부 발생사례가 있으나 전형적으로 중년 후반(65세 이상)에서 흔하다. 알츠하이머병의 단계별 증상과 진단 그리고 다른 치매 증상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알츠하이머병의 단계별 증상

 알츠하이머병은 단기와 장기 기억형성에 기본적 구조물 인 해마 근처에서 시작된다. 손상된 부분은 줄어들고 시간이 지나면서(대략 10~20년) 기억이 상실된다.

 

 경증 알츠하이머병: 경증 알츠하이머병(mild Alzheimer's disease)에서는 대뇌피질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다른 인지기능상실이 뚜렷해진다. 기억장애는 이 질환의 첫 번째 특징이다. 가족이나 동료들은 대상자가 깨닫기 전에 기억이 상실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대장자는 판단력과 문제해결기술이 저하되며 작업습관과 가사일에서 부주의하기 시작한다. 대상자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혼란스러워하며, 쉽게 길을 잃는다. 세금 내기나 다른 일상적인 작업들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대상자는 익숙한 환경에서는 잘하고 잘 수립된 일상의 일은 따라할 수 있지만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 불안정해지고 의심이 생기며 무관심해진다. 초조, 무감동, 불쾌감, 기괴한 행동이 인지적 손상과 관련된다.

 

 중등도 알츠하이머병: 중등도 알츠하이머병(moderate Alzheminer's disease)에서 대상자는 완곡한 표현(주제를 직접 말하기보다 그 주변을 얘기하는 것)이 특징인 언어장애를 보인다. 나중에 자발적인 언어가 점차 공허해지고 착어증(문맥에서 사용되는 잘못된 단어 사용)이 나타난다. 대상자는 자신(동어반복증) 또는 타인(반향언어증)에 의해 말해진 단어와 구절을 반복한다. 운동장애(운동실조증)로 칫솔, 빗, 면도기, 가정용품과 같은 물건들 사용에 어려움이 있게 된다. 건망증과 혼합된 운동실조증은 심각한 안전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부엌에 가스불을 그대로 켜놓거나 담뱃불 끄는 것을 잊기도 한다. 무관심이 악화되고 빠른 속도로 불안정이 나타난다. 과다구순성(모든 것을 입으로 가져가 빨고, 씹고, 맛을 보고자 하는 열망, hyperorality)이 발달하고 연하가 어려워진다. 우울과 불안정이 심해지고 망상과 정신병이 나타난다. 대상자는 사람으로부터의 해침, 재산의 도난, 배우자의 배신을 두려워한다. 대상자는 침상 위나 온 집안에 벌레가 기어다닌다고 본다. 밤에 배회하는 것도 흔하며 때때로 요실금이 나타나기도 한다.

 

 중증 알츠하이머병: 중증 알츠하이머병(severe Alzheimer's disease)은 마지막 단계로서, 반과 섬유덩어리가 뇌전체에 퍼진다. 대상자는 가족이나 친구도 알아볼 수 없고, 대화할 방법이 없다. 수의적인 움직임은 최소화되고, 사지는 구부린 자세로 강직된다. 요실금과 변실금이 빈번하다. 질식과 질식성 폐렴이 빈번하다.

진단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어떤 중재나 도움이 필요한지 이해하며, 대상자와 가족을 도울 수 있는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하다. 알츠하이머병을 위한 어떤 확실한 검사가 없기 때문에 진단은 치매에 관해 알려진 원인(예: 독성 또는 대사성 변화, 약물부작용, 뇌혈관질환, 신생물, 염증)을 배제하고 세워진다. 진단은 (1) 두세영역의 인지와 관련된 치매의 존재 (2) 잠행성 발현과 계속적인 진행 (3) 정상적인 명료함의 소실로 확인된다.

 CT가 혈관확장이나 소구(sulcal) 확대, 손상받은 뇌의 위축을 규명하기 위해 행해진다. MRI, 단일광자 방출컴퓨터단층촬영법(SPE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 역시 뇌기능의 변화를 보기 위해 시행된다. 마지막으로, 임상검사가 치매의 대사성 원인과 약물 관련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수행된다. 여기에는 요분석, CBC, ESR, 전해질, BUN, 크레아티닌수치, 갑상선과 간기능검사, 칼슘, 혈청 B12 수치, 매독혈청검사, HIV 검사 등이 있다.

다른 치매 증상

 다발성 뇌경색 치매(multi-infarct dementia, MID)증상은 단계적으로 나타나며 혼돈, 단기기억문제, 익숙한 장소에서 방황하거나 길 잃기, 실금, 부적절하게 웃거나 우는 것 같은 감정적 불안정, 지시 따르기의 어려움과 돈관리의 문제가 생긴다. 대체로 손상이 너무나 경미하여 변화는 작은 단계가 연속되어야만 눈에 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작은 혈관들이 막히고, 점차적으로 정신적 쇠퇴가 일어난다. 60~75세 사이에 전형적으로 시작되는 MID는 여성보다 남성에 호발 한다.

 루이체 치매증상은 자발적인 움직임상실(서동), 경직(근육이 뻣뻣하고 움직임에 저항), 진전, 질질 끄는 걸음 등 전통적인 파킨슨병 모습에서부터 갑작스러운 혼돈, 기억력상실, 인지기능상실이나 변동처럼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손상을 보인다. 환시가 가장 먼저 보이는 증상의 하나일 수 있고, 대상자는 망상과 우울 같은 정신적 장애로 고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