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노드증후군(Raynaud's Syndrome)은 다양한 자극에 의해서 소동맥이나 세동맥이 수축하는 상태로 혈관경련성(vasospastic)과 폐쇄성(obstructive)으로 구분할 수 있다. 혈관경련성 레이노드증후군은 추위, 니코틴, 카페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 일어날 수 있다. 반면 폐쇄성 레이노드증후군은 홍반성 낭창(SLE), 공피증,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과 관련된다. 레이노드증후군은 원발성 장애(레이노드병)이거나 다른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레이노드현상) 증상은 비슷하다. 이 게시물에서는 레이노드증후군의 임상증상과 치료, 그리고 발생가능한 합병증에 대해 알아본다.
레이노드증후군의 임상증상
레이노드증후군은 손의 피부색이 변한다. 원인이 될 만한 자극에 노출되면 말초의 동맥이 경련을 일으키고 창백해진다. 따라서 조직의 저산소증이 생기면 동맥이 약간 확장된다. 손가락에 산화되지 않은 혈색소가 모여들면서 청색증이 생기고 결국, 동맥경련이 완전히 멈추면 붉은 반점들이 생기게 된다.
원발성 레이노드병을 진단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2주 이상 지속되는 증상
추위나 스트레스에 노출된 경우 간헐적으로 창백해지거나 청색증이 나타남
양쪽 혹은 대칭적으로 증상이 나타남
말초동맥에 폐쇄성 질환이나 어떤 다른 변화를 가져올만한 원인이 없음
손가락이나 발가락 피부에 국한된 괴저
비침습적인 혈류검사를 통해 추위에 노출되기 전, 후의 손가락 압력을 측정해야 하며, 검사 도중 혈관경련이 나타나면 추위에 노출시키는 검사는 필요하지 않다.
치료
대부분의 대상자들은 보존적 치료를 받게 된다. 즉, 손과 발을 따뜻하고 건조하게 유지하고, 교감신경계 반응으로 인한 말초혈관수축을 예방하기 위해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금연을 하도록 한다. 바이오피드백(biofeedback)도 도움이 된다.
혈관경련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면 약물을 사용한다. 약물로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경련을 완화하고, 동맥의 혈류를 증가시킬 수 있다. 혈관경련의 빈도와 지속시간, 강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니페디핀(nifedipine)이나 베라파밀(verapamil)과 같은 칼슘길항제가 사용된다. 이러한 약물은 겨울에만 사용되기도 한다. 추운 날씨에 외출하는 경우에는 드물지만 추운 곳에 가기 1~2시간 전에 예방적으로 사용한다.
레이노드증후군의 증상들은 경고의 의미이기 때문에 대상자에게 심각한 불구로 이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고 환식을 준다. 대상자에게 양모장갑이나 목까지 올라오는 스웨터를 착용하거나 집을 따뜻하게 유지하도록 하고 외풍이 없도록 한다. 운전하기 전에 차 안을 미리 덥힌 상태에서 차를 타도록 하고 심부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떨림이나 혈액이 사지에서 가슴으로 모이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카페인이나 초콜릿을 제한하고 금연하도록 한다. 스트레스도 혈관경련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 관리 워크숍이나 바이오피드백 프로그램이 유익하다. 대상자에게 처방된 약에 대해 교육한다.
합병증
레이노드증후군은 사지로의 혈류 감소를 초래하여 특히 손가락과 발가락에 피부 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궤양은 통증이 있고, 감염되기 쉬우며,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해 치유 속도가 느릴 수 있다. 감염된 부위를 깨끗하게 보호하는 것을 포함하여 적절한 상처 관리는 감염을 예방하고 치유를 촉진하는데 중요하다. 또한 대상자의 피부에 궤양 징후가 있는지 모니터링 하고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드물게 심각한 레이노드증후군의 경우, 혈관경련의 장기간 혹은 재발로 인해 조직 손상 및 괴사(조직 사멸)로 이루어 질 수 있다. 이는 영향을 받은 사지에 영구적인 기형이나 기능 상실을 초래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레이노드증후군은 증상의 조기발견, 사전 예방적 관리 및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발생 가능한 합병증에 대해 이해하고 포괄적인 관리를 통해 레이노드증후군과 관련된 위험을 줄이고, 최적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